일진다이아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일진다이아는 8일 3.46% 오른 1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진다이아는 장중 한 때 개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며 1만3,2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억4,700만원, 8억2,100만원을 내다 팔면서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일진다이아는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일진다이아의 2010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고 치인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구조조정으로 저 마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광업, 정보기술(IT), 자동차 용 합성다이아몬드 판매에 집중하고 있어 실적 호전은 일회성이 아닌 추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로 최근 6개월 동안 주가가 550% 가까이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주가 움직임은 신사업부문에서 어떤 실적을 내놓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병화 연구원은 “이제부터 다이아몬드 와이어, 광구용 다이아몬드 공구 등 신 성장 부문의 수주 결과를 확인해야 할 때”라며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신사업은 항상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보다는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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