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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재팬' 번역서비스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나카야마 미호의 홈페이지를 아무 불편 없이 읽어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프로랭스(대표 권태근·權泰根)는 일본 정보 포털사이트인 「인사이드 재팬」(WWW.INSIDEJAPAN.CO.KR)의 서비스에 들어갔다. 일본어를 실시간으로 자동 번역해주는 이 서비스는 번역의 정확도가 95%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로랭스는 기존의 번역 프로그램이 대부분 2, 3시간 시차를 두고 번역돼 인터넷을 실시간으로 즐기려는 네티즌들이 불편을 느낀다는데 착안, 일본어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을 개발해 속도를 초당 4.84문장, 139단어, 235바이트로 끌어올렸다. 김우현 프로젝트 매니저는 『일본에 18년 동안 거주한 특파원이 신세대가 좋아할 만한 사이트를 선별해 정보를 올린다』는 것을 장점으로 강조했다. 또 원하는 홈페이지 주소를 검색란에 입력하면 사이트가 화면에 뜨고, 동시에 번역서비스가 실행된다. 프로랭스는 인사이드 재팬을 통해 일본 웹 사이트를 자동 번역하고,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인터넷 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라이코스와 일본어 번역 프로그램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일본 웹 여행」이라는 사이트를 열었고, 다음달에는 심마니에서도 서비스를 한다. 권태근 사장은 『고려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AI-TRANS를 통해 현재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자동 번역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영한 자동 번역 시스템을 개발, 영어 웹 번역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2)783-7834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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