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브리핑] KRA컵 클래식 최강자 가리자

서울경마공원 9일 제9경주로 펼쳐지는 제27회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혼1ㆍ2,000mㆍ핸디캡)는 혼합 1군 경주로 국산ㆍ외산 강자들이 대거 출전하는 전통의 대회다. 12월 그랑프리경주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전초전이기도 하다. 서울경마공원 최강으로 평가받는 ‘동반의강자’와 차세대 최고 국산마로 떠오르는 ‘에이스갤러퍼’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된다.

동반의강자(미ㆍ수ㆍ6세)는 2008년과 2009년 그랑프리 2연패 등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직전 경주에 비해 늘어난 부담중량이 관건이나 2,000m 경주에서 10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통산 31전 18승, 2위 6회(승률 58.1%, 복승률 77.4%).

에이스갤러퍼(국1ㆍ수ㆍ4세)는 500kg이 넘는 당당한 체격의 포입마로 최근 7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6승, 2위 1회)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트 순발력과 추입 능력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20전 14승, 2위 3회(승률 70.0%, 복승률 85.0%).

주몽(미ㆍ수ㆍ4세)은 지난 6월 동반의강자와의 대결에서 각축 끝에 3위를 기록하는 선전을 펼쳤다. 최근 보강된 지구력 덕에 2연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첫 타이틀 경주 우승과 함께 3연승을 노리는 복병마다. 23전 8승, 2위 4회(승률 34.8%, 복승률 52.2%).

싱싱캣(미ㆍ수ㆍ3세)은 두 차례 치른 1군 경주에서 1승을 차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자유마로 분류되는 주행습성으로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며 장거리 적응도 끝냈다. 11전 5승, 2위 2회(승률 45.5%, 복승률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