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피플 앤 클럽] 클라크 마라톤 동호회

"달리면서 동료애·사내화합 키워요"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새벽 6시. 지게차 생산업체인 ㈜클라크머터리얼핸들링 창원공장은 아마추어 마라토너의 열기로 후끈 달아 오른다. 회원 45명으로 구성된 클라크마라톤 동호회. 이 모임은 3년 전 일부 직원들이 모여 함께 조깅을 하면서 출발했다. 지난 98년 미국 클라크가 삼성중공업 지게차 사업부문을 인수하자 창원 공장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라는 뜻을 모아 새벽에 회사 운동장을 뛰기 시작한 것이 동호회의 전신이다. 직원들의 달리기 모임이 정식 마라톤 동호회로 출범한 것은 지난해 7월. 경남지역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서 회원이 급증했다. 지금까지 참가한 지역 마라톤 대회는 부산마라톤, 진주 시민마라톤, 경주 마라톤 등. 회사도 마라톤동호회에 특별 배려하고 있다. 50평 규모의 체력 단련실을 제공할 정도. 회원들의 공통된 꿈은 10년내에 클라크의 이름으로 국제 대회까지 참가하는 것이다.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고동진 인사팀 과장은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체중감량에도 성공했다"며 "10Kg이상 체중을 줄인 회원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렇다해도 가장 큰 수확은 동료애다. 새벽 마라톤은 클라크 출범이후 심한 정체성 혼돈을 느끼던 직원들이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는 가교역할을 했다. 고과장은 "달리기를 하면서 힘들 때 격려하고 의지하면 자연스레 동료애와 협동심이 다져진다"며 "특히 땀을 흘린 뒤 임직원들이 상쾌한 기분으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해 의사소통과 사내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