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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박세리,5오버파 공동22위
입력1998-11-22 00:00:00
수정
1998.11.22 00:00:00
『웬지 모르게 잘 안맞는다. 대회후 곧바로 올랜도로 돌아가 모든 것을 새로 점검하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야겠다.』미(美) LPGA투어 시즌 마지막대회인 98 페이지넷투어 챔피언십선수권(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중인 박세리(21·아스트라)가 부진의 늪서 3라운드를 끝마친 뒤 내뱉은 첫마디다.
박세리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인GC(파72)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경기에서 버디 3·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노장 로라 데이비스(영국)는 중간합게 8언더파 208타로 사흘째 단독선두를 지켰고 맥 맬런은 6언더파 210타로 2위, 티나 바렛과 줄리 잉스터, 팻 허스트등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세리는 이날 1~2라운드에 비해 다소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으나 4라운드 경기만을 남겨두고 선두에 13타나 뒤져 사실상 막판 역전 우승은 불가능하게 됐다.
이날 파4의 1번홀서 2온을 시키고도 3퍼팅으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525야드 파5의 5번홀에서 1라운드 10번홀 이후 31번째 홀만에 버디를 잡아냈다.
박세리는 이 홀에서 2온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어프로치샷을 홀컵 약 20㎝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박세리는 이후 7번홀과 13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탰으나 버디를 잡은 바로 다음홀(8, 14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다.
3라운드를 마친 뒤 박세리는 『퍼팅감각도 좋았고 컨디션에 이상이 없었는데 웬지 경기가 마음먹은대로 풀리지 않는다. 마음을 비우고 마지막 날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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