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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디지텍시스템, 실적 저조 지속...IBK는 장밋빛 전망(?)
입력2011-07-26 14:29:50
수정
2011.07.26 14:29:50
디지텍시스템이 지난 2분기에 매출액 369억2,600만원, 영업이익 37억6,500만원, 순이익 20억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 57% 감소했다.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으나 6월달 IBK투자증권에서는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을 3,000억원 가까이 잡았으며 영업이익도 458억원으로 전망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알아봤다.
Q.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이 안좋다. 이유는?
A. 금년 상반기가 예측했던 것보다 안좋았다. 정전용량 터치패널 진입이 늦게 이뤄진게 문제다.
Q. 정전용량 터치패널 진입 현황은?
A. 정전용량에 늦게 진입하면서 지난해 투자가 많이 이뤄졌고 시스템 라인을 모두 갖췄다.그런데 수율을 잡는 작업이 오랫동안 진행됐다. 수율이 안잡히면서 실적이 박살났다.
수율이 안잡히니 물량을 당연히 못 찍고 이 때문에 물량이 줄어들었다.
Q. 향후 전망은 어떤가?
A. 1분기가 가장 어려웠고 2분기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일단은 수율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다.
Q. 3분기부터 좋아진다고 보면 되는가?
A. 수율이 올라와서 물량으로 이어지는게 2개월 이상 걸린다. 수율이 잡힌 상태니까 고객사들에게 이를 인지시키고 다시 물량을 확보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Q. 이처럼 실적이 안좋은데 지난 6월 IBK에서 매출 2,937억원에 영업이익 45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해가 안되는데?
A. 12월달에 배포한 자료 때문인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수율이 조기에 잡힐 걸로 생각했다.
Q. 그래도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시점 이후에 이런 자료를 낸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회사에서도 오히려 악영향으로 작용할텐데?
A. 회사 입장에서도 안좋은건 사실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디지텍시스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한 IBK투자증권 담당 연구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Q. 1분기 실적 저조에 이어 2분기도 저조하다. 6월달에 제시한 전망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
A. 연초에 나온 보고서이다.
Q. 연초에 나온 보고서가 6월달에 나왔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A. 연초에 나온 보고서였는데 스몰캡팀에서 반기에 나온거를 합본으로 내면서 6월달에 다시 나온 것 같다.
Q. 그렇다면 지금 실적과 대비해 전혀 맞지 않는 보고서를 6월달에 낸 것인데. 사후 조치는 안하나?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할텐데.
A. 스몰캡팀과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같다. 1분기와 2분기 실적이 안좋아 보고서를 새로 손을 대기 힘든 상황이다.
Q. 그래도 보고서를 발표한 시점이 6월인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을 위한 후속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A. 그런 작업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고려하고 있다. 연초에는 회사측에서 목표치를 강하게 가지고 있어 혼선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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