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14일 “그룹본부, 패션, 리테일, 외식, 레저 등 5개 사업부 21개 직무에서 384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그룹 매출이 2009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씩 성장하는 등 빠른 성장세가 이어져 관리자급 경력직 수요가 대폭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이번 경력직 채용에서 브랜드장과 관리자급 인원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외식 브랜드‘애슐리’를 포함한 4개의 외식 브랜드의 브랜드장을 모집하는 한편 디자인 책임자인 디자인 디렉터를 포함, 패션ㆍ디자인 실장급 11명과 호텔ㆍ리조트 총지배인 10명 등이 공채 대상에 올라있다.
또한 일부 전문직을 제외한 대부분 모집 직종에서 ‘최저 경력 연한’을 폐지, 지원 부문의 운영 전략서를 통해 실력을 검증할 방침이다. 생산 전문가 공채에서는 정년 퇴직자에게도 문호를 열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브랜드의 ‘간판’인 브랜드장을 외부에 개방한 것은 우수 인력을 영입해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이나 경력 등을 파괴한 공채 방식을 도입해 업계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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