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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IT시장 화두 '빅데이터'

PC·서버는 주춤 전망

2013년에는 국내 IT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13일 시장 분석 기관인 한국IDC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IT 시장의 성장률은 2.9%대로 올해(4.9%)에 비해 2%포인트 가량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IDC 측은 성장률 감소의 원인으로 세계적인 불경기와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 증대를 꼽고 있다. 다만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성장률 하락폭을 어느정도 메울 전망이다. 이외에도 한국IDC는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 진화 ▦빅데이터 솔루션 수요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 기술 확산 ▦신규 보안 솔루션 확대 등을 내년 우리나라 IT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 꼽았다. 우리나라와 달리 전세계 IT 시장의 지출규모는 올해보다 5.7%가량 가파르게 성장, 2조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가 전체 IT 시장 규모의 57%가량을 차지하며 이같은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장순열 한국IDC 상무는 “현재 전세계 IT 산업은 클라우드, 소셜, 모바일,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들이 연계된 새로운 플랫폼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이러한 기술들이 IT 시장을 주도해 나갈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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