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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췄는데.... 지난해 10대그룹 인건비 3조7,000억원 늘었다

매출대비 인건비 비중은 평균 8%…현대차, 14.4%로 최고

삼성전자 매출 13% 줄었지만 인건비 3.5% 늘어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인건비가 3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쳐 인건비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4회계연도 감사보고서 기준 자산 상위 19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인건비 총액은 60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7,000억원(6.6%)이 증가했다. 인건비는 연간 지급한 급여, 상여금, 퇴직급여, 복리후생비 등을 합친 것이다.

반면 매출액은 751조원에서 756조원으로 전년 대비 0.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늘면서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3년 7.6%에서 8.0%로 0.4%포인트 상승했다.

그룹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이 인건비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 인건비는 1년간 8,000억원이 증가한 14조원이었다. 10대 그룹 소속 주요 계열 상장사의 인건비 비중은 현대자동차가 14.4%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의 인건비는 3.6% 늘어난 6조2,000억원, 매출은 3.2% 증가한 43조원이었다.

삼성그룹 상장사의 인건비는 21조5,000억원으로 1조원이 늘었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4%였다.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의 매출은 13% 감소한 137조8,000억원이었으나 인건비는 3.5% 증가한 11조7,000억원이었다. 인건비 비중은 1.3%포인트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LG그룹은 매출이 101조6,000억원으로 1.0% 감소했으나 인건비가 8조9,000억원으로 8,000억원(9.3%) 증가했다. 인건비 비중은 0.8%포인트 높아진 8.7%였다. LG디스플레이는 매출 대비 인건비 비중이 10.2%로 1년간 1.7%포인트나 뛰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인건비는 17.8% 증가한 2조6,000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매출이 31조4,000억원으로 2.3% 감소했지만 인건비는 12.3%가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한화그룹의 인건비는 2조원으로 3,000억원(22.5%) 증가했으며 비중도 6.4%로 소폭 높아졌다.

10대 그룹 중 한진그룹만 인건비 총액이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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