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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에 강세

매일유업이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과 자회사의 성장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매일유업은 8일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가격제한까지 급등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9.68%(1,500원)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유업의 이날 상승은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의 성장과 제품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내년부터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기농 우유 시장은 초기 단계인데 해마다 두 자리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며 “매일유업이 유기농 우유 부문에서 선두에 올라서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9.6% 늘어난 25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올해 원유가격 인상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일단락 돼 내년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며 “외식사업 중 제일 잘 되고 있는 커피전문점 위주의 사업 확장만 이뤄지면서 흑자전환 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아복 의류 제조ㆍ판매 업체인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성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은 신규 브랜드 출시와 더불어 대형마트 3사와 주요 아울렛 등 유통망을 확보했다”며 “시장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매년 두자릿 수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은 지난 2007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고급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매장을 203개, 2013년에는 260개 이상 늘려나가며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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