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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기업 급락

미국 신용등급 강등 악재로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실적 부진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세를 연출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네패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만3,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네패스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23.1% 나급락했다. 이는 네패스의 2ㆍ4분기 실적이 크게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패스는 지난 주말 장 마감 후 공시에서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3% 줄어든 568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36%, 48.93% 감소한 55억1,500만원, 26억2,800만원에 그쳤다. 리켐도 5일 장 마감 후 실적 저하 소식을 알린 뒤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리켐의 2ㆍ4분기 매출액은 155억6,200만원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2.54%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7.78%, 55.93% 줄어든 15억4,100만원, 10억8,4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ㆍ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5.3% 감소한 이엘케이도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텔레칩스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7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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