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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수사' 檢·警등으로 확대

검찰, 4월부터…서갑원 의원 오늘 재소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임시국회가 열리는 다음 달부터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법원ㆍ검찰ㆍ경찰 및 국세청을 포함한 행정부의 전ㆍ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29일 "내일 1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리는 만큼 의혹이 제기된 현직 국회의원을 소환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회기 중에도 소환일정을 조율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 소환대상자에는 국회일정과 관계없는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서갑원(47) 의원을 30일 재소환해 박 회장과 대질심문을 벌일 계획이다. 서 의원은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 한인 식당인 K 회관에서 박 회장의 지시를 받은 식당주인으로부터 수만달러를 건네 받는 등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K회관은 지난 26일 구속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조사에서 드러난 곳이기도 하다. 앞서 검찰은 28일 오후 3시께 서 의원을 소환해 12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29일 새벽 귀가시켰다. 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친노 인사이자 386그룹의 핵심인물인 서 의원은 1990년대 초 노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의전 비서관을 거쳐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이다. 검찰은 27일 소환조사한 박진 의원과 서 의원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인 후 일괄 사법처리 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국회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을 연기해 줄 것을 요구한 국회의원 1~2명과 소환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현재 구속된 이광재 민주당 의원 등 6명을 다음 주 중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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