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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의 실적 부진으로 1ㆍ4분기 GS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는 11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으로 1ㆍ4분기 매출액은 2조3,7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4.6% 감소한 2,335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995억원으로 48.4%나 줄었다.
GS의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난 것은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S칼텍스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은 3,70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5.2%나 감소했다.
GS관계자는 “GS리테일과 GS글로벌 등 자회사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GS그룹 매출액도 증가했지만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국제적인 경기 둔화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으로 감소해 GS그룹의 영업이익도 줄었다”고 말했다.
한진해운도 고유가의 영향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한진해운은 1ㆍ4분기 2,1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78억원 적자)보다 손실폭이 확대된 것이다. 매출액은 2조2,6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0.4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384억 적자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1,407억원 적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진해운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고유가 지속에 따라 유류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 컨테이너 수송량이 지난해보다 7.4% 증가했고 적자 노선을 줄이면서 수익 개선이 예상됐지만 고유가 여파를 피하지 못해 2,37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만 주요 노선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 운임료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벌크부문은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여 2ㆍ4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은 올해 1ㆍ4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3% 감소했다. 매출액은 1,1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3% 늘어났지만 당기순이익은 211억원으로 17.8% 줄었다.
다음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8.5%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늘었다”면서도 “다만 주요 매출원인 검색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하고 게임업체 온네트 인수등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영업이익이 불가피하게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LS는 1ㆍ4분기 영업이익이 1,44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 줄었고 매출액은 2조9,699억원으로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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