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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공급 압력에 원ㆍ달러 환율 1,100원 하향돌파

무역흑자에 조선수주가 달러 공급압력을 높이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떨어졌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46분 현재 전일대비 5원90전 내린 1,094원75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1원70전 떨어진 1,098원90전에 개장하면서 1,100원 밑으로 내려앉은 뒤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전일 미국 노동절 연휴로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한 가운데 미 달러는 9월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요 통화대비 상승했다. 최근 신흥통화의 불안한 모습과 달리 원화는 강세압력이 더해지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일 당국이 예상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 공급부담이 강해 일단 이를 소화한 후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9월 글로벌 이벤트 집중으로 대외여건이 여전히 불확실성을 제공하고 있는 만큼 물량에 기댄 숏플레이(달러매도)는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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