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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산업생산 두달연속 감소… 기업체감경기도 꺾여




[앵커]

올 4월 한달 동안 소비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출 부진으로 생산이 저조해 전체 산업생산은 2개월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내수부진과 수출감소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하니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 2분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지만 속속 나오는 경제지표들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전체 산업생산은 2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내수부진과 수출감소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체감경기도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달보다 0.3% 감소했습니다. 지난 1월 1.9% 하락한 후 2월 2.2% 반등했으나 3월 0.5% 떨어진데 이어 두달째 내림세입니다.

특히 광공업생산이 기타 운송장비와 금속가공 부문의 하락으로 전달보다 1.2% 크게 줄며 전체 산업생산을 끌어내렸습니다. 건설업도 2.6% 줄었고, 설비투자도 전달보다 0.8% 위축됐습니다.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생산과 투자가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산업경제지표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입니다. 반면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의복과 음식료품 등의 판매 호조로 전달보다 1.6% 증가하면서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달 기업의 체감경기도 전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75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6월 전망치도 77로 조사돼 5월 전망치보다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이 넘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미만일 경우엔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경기상황에도 올들어 기업의 체감경기는 저유가 덕에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었지만 4개월만에 기업경기실사지수가 다시 하락반전하면서 기업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해 11월 75에서 12월 73으로 떨어진 이후 올 1월에는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는 등 개선되는 흐름이었지만 다시 내림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김창배 연구위원 / 한국경제연구원

“엔저로 인해 우리 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어 대외여건이 불리한 측면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결국에 수출이 잘돼야 내수산업으로 파급되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사실 수출이 안되면 내수부분도 안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할 것 없이 모두 업황BSI가 하락한 가운데 제조업체는 내수부진을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경쟁심화, 수출부진이 기업경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었습니다.

[스탠딩]

소비심리가 서서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지만 올 2분기 경제지표들의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성장동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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