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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혈액수가 9,130원으로 인상

핵산증폭검사 시스템 도입ㆍ헌혈자 관리비 현실화 등에 사용

보건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혈액의 안전관리를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혈액 수가를 혈액 제제별로 9천130원씩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400cc짜리 피를 수혈받을 경우 과거에는 3만5천390원이었던 혈액수가가 4만4천520원으로 인상되며 건강보험 재정에서 80%, 수혈받는 사람이 20%를 각각 부담하게 된다. 앞으로 400cc짜리 수혈을 받을 때마다 피(被)수혈자가 1천826원씩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혈액 수가 인상에 따라 마련되는 310억5천만원의 추가 재원은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나 C형 간염 등 각종 질병을 조기 포착할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 시스템 도입ㆍ운영, 헌혈자 관리비 현실화, 헌혈증서를 제시할 경우 피수혈자의 혈액비용을국가가 대신 지불하기 위해 조성된 헌혈환부적립금 확충 등에 사용된다. 복지부는 헌혈자 관리 강화와 관련, 지난 98년부터 3천300원으로 고정됐던 헌혈자 관리비를 6천원으로 인상, 헌혈자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과 문화상품권 제공 등을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와 같은 헌혈자 관리체계로는 오는 2030년께는 혈액 수요량의 44.5% 정도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중 적십자사의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혈액 수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되 필요한 수가 인상분에 대해선 연차별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헌혈의 집 확충과 혈액 검사시스템 완전자동화 등 혈액 안전성 개선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비용은 국고에서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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