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자보 1위' 동부화재 상승 행진

동부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점유율 확대 기대감에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6%(1,300원) 오른 5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동부화재는 지난달 20일 이후 이날까지 18거래일 중 15일을 상승하는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17.2%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동부화재의 상승요인으로 투자영업이익 증가와 온라인 보험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을 꼽고 있다.

이날 LIG투자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해 “3월 회계법인인 동부화재의 1ㆍ4분기(3~6월) 수정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늘어난 1,2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무려 118억원이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운용자산 확대 덕에 투자영업이익 증가세도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성장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지태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직접판매시장 점유율이 지난 3월 14.2%에서 5월에는 19.3%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2위와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투자증권은 이같은 근거를 들어 동부증권의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종전보다 9%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