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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총리에 고건씨 내정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내정자로 고건(65) 전 총리가 지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의 핵심 관계자는 20일 “당선자가 개혁 대통령-안정 총리 구상을 지난 TV토론에서 확실히 밝힌 것은 고 전 총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도 “노 당선자가 안정총리를 언급했던 처음 기류에서 전혀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지금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노 당선자와의 면담 여부에 대해 “만난 적이 있다”며 “선거 이후 신계륜 당선자 비서실장이 인사차 찾아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측은 이르면 21일 고 전 총리 인선사실을 한나라당에 공식 통보하고 22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직인수위법안과 총리인사청문회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국회에 인준을 요청할 방침이다. 신계륜 실장은 “내부절차를 거쳐 당사자에게 통보하기 전에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와 협의할 것”이라면서 “협의 직전까지 와 있다”고 말해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고 전 총리는 61년 고시 행정과 합격 이후 3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교통부ㆍ농수산부ㆍ내무부 장관, 관선 서울시장을 지냈고 문민정부 국무총리를 거쳐 민선 서울시장을 역임한뒤 지난해 7월 퇴임, `행정의 달인`으로 불려왔다. 노 당선자는 이에 앞서 지난 18일 KBS 토론에서 `둥그런 돌과 나무받침대`형 대통령-총리관계를 언급하면서 “안정총리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으며 전직 총리 재기용에 대한 일부의 지적에 대해서도 “똑같은 물건이라도 짝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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