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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재 서울시 부시장 긴급체포

양윤재 서울시 부시장 긴급체포 억대 금품받은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유재만 부장검사)는 6일 건설업자로부터 청탁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양윤재(56) 서울시 행정 제2부시장을 긴급체포했다. 양 부시장은 청계천 복원추진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을지로 주변의 고도제한을 풀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축업자 K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양 부시장의 추가적인 뇌물수수 혐의와 함께 서울시의 또 다른 고위관계자가 연루돼 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양 부시장은 지난 2001년의 ‘분당 파크뷰’ 사건에서 아파트를 특혜 분양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양 부시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를 휴직하고 2002년 8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서울시 청계천복원추진본부장을 맡았으며 그 뒤 행정 제2부시장(차관급)으로 승진했다. 이병관 기자 comeon@sed.co.kr 입력시간 : 2005-05-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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