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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수주목표를 130억달러로 또다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연초 목표했던 77억달러를 70%가량 초과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19일 창립 32주년를 맞아 발표한 기념사에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으며 올해도 사상 최대 물량인 130억달러를 수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LNG선ㆍ드릴십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은 당초 목표였던 70%를 훌쩍 넘어섰다”면서 “해양 부문도 매년 수주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날 올초 회사의 새 비전으로 제시했던 ‘2010년 세계 초일류회사’를 거듭 강조했다. 치열한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의 토대 위에 확고한 비전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새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소 도크별로 업그레이드된 건조공법을 준비하고 있으며 생산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 중국 닝보 공장 생산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 7월에 닝청 공장 1차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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