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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 실사에 기무사 요원 투입 검토"

방산·보안 전문가로 구성

정부는 국내 굴지의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앞서 진행될 실사작업에 국군기무사 요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우조선이 해외 업체로 매각될 경우 조선 및 방산 분야의 핵심기술이 유출될 수 있다는 여론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8일 “대우조선 매각 과정에서 진행될 산업은행의 실사작업에 기무사 요원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기무 요원은 대우조선의 방산 부문 실사작업에만 제한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사작업에 참여할 기무 요원은 방산 및 보안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선정하게 될 매각 주간업체 관계자들은 방산 부문의 실사작업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는 방산 부문의 핵심기술 유출을 차단하고 이와 관련한 논란을 불식한다는 차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989년 209급(1,2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함’을 건조한 이래 잠수함 자체 설계와 건조 능력, 창정비(수리) 능력을 갖춰 현재까지 209급 잠수함 9척을 건조했다. 특히 잠수함 건조경험을 통해 모든 선박의 건조기술을 확보했으며 1999년에는 ‘잠수함 기본설계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세계적으로 10여개국에 불과한 잠수함 독자 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100% 자체 설계 건조한 한국형 3,000톤급 헬기 탑재 구축함 세 척을 1989년 해군에 인도했으며 KDX-Ⅱ급 구축함 세 척을 연이어 건조하는 등 함정건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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