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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벤처기업인상] 소프트맥스

게임산업은 첨단 컴퓨터 기술 뿐 아니라 영상, 음향, 시나리오등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이 때문에 전혀 별개인 것처럼 여겨지던 영화와 게임, 캐릭터산업간의 연관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멀티미디어 산업의 핵심분야인 게임산업은 특히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실현과 함께 정보화시대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한 지 오래다. 그러나 국내의 게임산업 환경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열악하다. 세계 게임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장악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게임도 90%이상이 외국제품이다. 소프트맥스(대표 鄭영희)는 낙후된 국내 게임환경 속에서 「글로벌화」를 지향해 온 벤처기업이다. 소프트맥스의 대표작은 PC게임인 「창세기전」. 「창세기전」은 지난 95년 나오자마자 국내에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한국PC게임소프트 아카데미 대상을 비롯, 정보통신부 선정하는 신소프트웨어 대상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특히 게임의 본고장인 일본, 프랑스등에도 수출되어 진가를 높였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94년에 설립, 직원 20여명에 평균나이 25세에 불과하나 탄탄한 팀웍을 자랑하고 있다. 鄭영희사장과 시나리오작가, 프로그래머, 그래픽디자이너, 게임기획자들이 젊은 패기로 뭉쳐있다. 소프트맥스는 1년에 2개이상의 게임은 절대 개발하지 않는다. 값싼 게임은 지양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게임만을 만들고 있다. 대표작인 「창세기전」은 국내에서만 10만카피이상 판매됐다. 지난 96년 10억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올해 2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제조업체 매출 250억원과 비견되는 규모다. 그만큼 고정 팬들이 많아졌다는 증거다. 소프트맥스는 국내 최대의 PC게임업체로 우뚝 서 있지만 국내에 만족하지 않는다. 목표가 세계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프트맥스는 게임을 개발할 때 초기부터 해외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시장은 전략적 타깃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일본에서는 게임소스 수출만으로 지금까지 5억원이상을 벌어들였다.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게임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주 초 출시한 「템페스트」로 일본과 동남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발매전부터 주문이 쇄도, 10만카피이상은 판매가 무난하다. 특히 「템페스트」는 게임 유통회사에서 선수금으로만 10억원을 받았다. 국내 게임중 최고의 게런티다. 이 기록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서 작성된 것이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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