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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가입자, 이틀새 5천명 돌파
입력2005-05-04 06:54:11
수정
2005.05.04 06:54:11
DMB시장 안착 예고… "낙관은 시기상조" 의견도
지난 1일 첫 전파를 발사, 위성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에 들어간 TU미디어가 불과 이틀만에 5천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는 등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성DMB 사업자 TU미디어는 이달 1일 오전 10시부터 3일오후 6시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적으로 확보한 가입자 수가 약 5천700명에 달한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이는 대당 70만∼80만대의 비교적 비싼 위성DMB 단말기 가격과 지난 2일이 일요일인 점을 감안할 경우 기대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향후 DMB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TU미디어 관계자는 "지난 1일 첫 전파를 발사한 이래 가입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앞서 DMB 단말기를 구입한 사람들이 무료 판촉기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같다"고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화면 끊김 현상 등 많은 문제점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의 시장확대 가능성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오는 7월 지상파DMB 선발 사업자들의 서비스가 선보인 이후에나 시장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U미디어는 오는 7월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선발 지상파DMB와의 경쟁에 대비, 5월 한달간 가입비 2만원과 이용료 1만3천원을 면제해 주는 공세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신판중인 위성DMB 단말기는 삼성전자의 SCH-B100, SK텔레텍IMB-1000, 이노에이스의 차량용 단말기(IB-1000) 등 3종이지만 조만간 LG전자와 팬택앤큐리텔의 단말기가 쏟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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