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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엘리베이터 경쟁 돌입

차세대 엘리베이터 경쟁 돌입현대 기계실 없는 '스페이스세이버'이어 국내 엘리베이터업계가 차세대 엘리베이터를 앞다퉈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출시한 데 이어 LG오티스와 동양엘리베이터도 안전성과 기능이 보강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차세대 엘리베이터로 불리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는 권선기를 승강장 바닥이나 벽에 설치하고 아주 얇은 제어반을 승강기 벽에 설치, 건물 옥상의 기계실을 없앤 제품이다. 신축 건물은 물론 기존 건물의 개보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점유공간과 전력사용량을 크게 줄였다. 5,000억원 규모의 국내 엘리베이터시장 가운데 80%를 차지하는 중저속 엘리베이터를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가 2년 안에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9월 국내 엘리베이터업계에서 가장 먼저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인 「스페이스세이버」를 출시했다. 스페이스세이버는 최근 경기도 포천 소재 임대아파트에 31대가 공급되는 등 지금까지 20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는 아파트 신축과 개보수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LG오티스 엘리베이터도 하반기 세계 최고 수준의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인 「젠투(GEN2)」를 출시하기로 했다. 젠투는 업계 최초로 기존 와이어로프 대신 고강도 폴리우레탄 소재의 플랫벨트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폭 30㎜, 두께 3㎜에 불과하면서도 수명과 에너지 효율은 와이어로프의 2~3배에 달하는 플랫벨트는 세계적인 엘리베이터업체인 오티스의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고 LG오티스측은 설명했다. 국내 엘리베이터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LG오티스는 경쟁사 제품과의 차별화된 안전성과 환경친화성을 부각시켜 엘리베이터의 세대교체 바람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엘리베이터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를 이미 개발했으며 오는 9월 출시, 현대를 추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권선기가 상부에 들어가는 제품도 9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에서는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가 기존 엘리베이터를 급속하게 대체하고 있다』며 『아직 동력부족으로 16층 정도의 건물까지만 적용되고 있지만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초고층 건물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Y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19: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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