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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객을 잡아라" 그랜드 세일

서울등 전국 10개도시서내달 6일부터 한달간 전국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4월6일부터 5월6일까지 전국 10개 도시 250여개 백화점과 쇼핑몰 등 유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행사명칭은 '쇼핑 천국, 코리아 그랜드 세일 2001'이며 슬로건은 '쇼핑의 기쁨은2배로, 경비는 반으로'. 지난 99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외래관광객, 특히 일본인과 동남아 관광객을 주대상으로 백화점ㆍ쇼핑몰ㆍ면세점ㆍ테마파크ㆍ공연장ㆍ건강,미용업체ㆍ음식점ㆍ호텔 등과 연계, '쇼핑한국' 이미지 제고와 함께 외화획득 등이 목적이다. 서울지역은 백화점 정기세일 기간에 맞춘 4월6일부터 22일까지, 지방은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월27일~5월6일)과 연계한 4월6일부터 5월6일까지 행사가 지속된다. 이 기간동안 외래관광객들은 10~60%할인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고, 사용액수에 따라 한과ㆍ김ㆍ면세점 쿠퐁 등 경품이 제공된다. 또 전통문화 공연상품 할인혜택 및 김치ㆍ비빔밥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건강ㆍ미용ㆍ사우나 시설 이용시 무료 한복 사진촬영 혜택도 줄 계획이다. 경주와 설악산 인근 지방 특급호텔에서는 3박 이상 숙박자를 대상으로 1일 무료 숙박권을 제공하고 비자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할인서비스도 실시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행사기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46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행사를 통해 약 6억 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일본은 4월말부터 5월초까지 9일간 황금연휴를 맞는다"면서 "이 기간 해외여행에 나서는 60만명의 일본인 가운데 13% 가량인 7만8,000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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