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 나침반] 축제
입력1999-07-07 00:00:00
수정
1999.07.07 00:00:00
작가 이청준의 소설 「축제」에서는 슬픔의 자리인 장례식이 이질적인 요소들간에 융합이 이루어지고 그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의 시작을 기약하는 축제의 마당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있다.어제 종합주가지수가 3년 8개월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자 축제 분위기로떠들썩하다. 주가 차별화로 과거와 달리 객장의 분위기는 그렇게 환호의 정도가 높지 않아 보이기는 하나 대기업의 우리사주 조합원들을 비롯해 축제에 초대받은 이들이 적지 않아 보인다.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끝을 알 수 없는 유동성으로 이러한 기쁨의 환호성은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어제 보였던 1,000억원을 넘는 외국인 순매도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블루칩이 팡파레 대열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점과 주가 급등을 견제하는 당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표명은 축제의 기쁨에 가려 있는 그늘로 보여진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