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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애플, 소비자에 무릎 꿇었다

아이폰4 전액 환불 공지


천하의 애플도 소비자 앞에선 무릎을 꿇었다. 수신 불량이 제기된 애플의 아이폰4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공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달 말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야심 차게 내놓은 아이폰4(사진)은 5,00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아이폰3의 후속 제품으로, 미국 시장 등에 출시한 지 사흘 만에 170만대 이상이 팔려 나가면서 기록적인 초기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애플은 2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손으로 쥐는 방법에 따라 아이폰4의 수신 표시 바가 4~5개 급격히 줄어든다는 일부 고객들의 지적에 대해 자체 조사한 결과, 수신 강도를 나타내는 바의 수를 표시하는 공식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사실을 몰랐을 고객들에게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한다"며 "아이폰4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구입 30일 이내에 제품을 반납할 경우엔 전액 환불해 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사실상 소비자들이 공공연히 제시한 아이폰4의 문제점을 인정한 셈이다. 이와 관련,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4의 수신불량을 경험한 한 소비자가 이메일을 보내 해결책을 묻자, "단말기 쥐는 방법을 바꾸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아이폰4 이용자 2명은 안테나 수신 불량을 이유로 애플과 통신서비스 업체인 AT&T를 상대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애플 측은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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