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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포르투갈에도 구제금융 압박”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일부 회원국들이 아일랜드에 이어 포르투갈에도 구제금융 신청을 압박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판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포르투갈은 아일랜드와 달리 은행 부채 문제가 심각하지는 않으나 재정 적자가 상당한 수준이어서 유럽중앙은행(ECB)에 자금 지원 요청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포르투갈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인 이웃국가 스페인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로존 각 국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을 촉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포르투갈이 구제기금을 활용한다면 스페인에게도 긍정적”이라며 “스페인은 포르투갈 경제에 심각한 수준으로 엮여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올해 GDP 대비 7.3%에 달하는 재정 적자를 내년에 4.3%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 부채, 특히 외국 자본에 대한 채무가 상당해 부채 만기 상환 연장 등이 불발할 경우 언제든지 폭탄이 터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아일랜드 국영방송 RTE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EU,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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