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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 "온·오프라인 통합유통에 해외 완성차업체 큰 관심"

박성철 사장 "3~4년내 매출 1兆로"


"해외의 내로라하는 완성차 업체들도 SK엔카가 보유한 유통구조에 큰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도 개척할 여지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한눈팔 생각은 없습니다."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엔카의 박성철(사진) 사장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언젠가는 신차와 중고차 구분 없이 우리가 '유통' 시킬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SK엔카는 온•오프라인의 결합. 온라인상에 매물을 올리는 한편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고객을 맞는다. SK엔카(www.encar.com)에는 5만대가 등록돼 있고 하루 평균 17만명이 방문한다. 오프라인 매장인 SK엔카 매매센터는 서울 등 수도권과 광역시에 총 13개가 설립돼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SK엔카가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2001년도 매출은 불과 40억원. 매년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2,4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무난히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한 중고차 시장에서 고속성장이 가능했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박 사장은 '진단 노하우와 신뢰'라고 말한다. 그는 "중고차 진단은 환자가 한의사를 찾아가 어디가 아픈지 맞혀보라고 하는 것과 같다"며 "이런 노하우와 고객이 원하는 차를 정확히 제공하며 쌓인 신뢰 덕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품질에 대한 믿음이 더해지면서 판매량은 급신장했다는 것이다. SK엔카에 대한 '믿음'은 중고차 수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SK엔카를 통해 국산차를 수입해 가는 바이어들 대부분은 인터넷만으로 차를 선택한 후 대금 전액을 선불로 지급한다. 박 사장은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거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SK엔카는 지난해 2,000여대의 중고차를 수출했고 올해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지만 1,000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경영을 하지 않는다"며 "그래도 국내 중고차 시장이 확대되고 수출도 늘어날 것인 만큼 3~4년 내에 매출 1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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