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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후세인 체포로 아시아증시 상승랠리
입력2003-12-15 00:00:00
수정
2003.12.15 00:00:00
(오전증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대통령 체포 소식에 주식시장이 환영장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내증시는 시초가부터 강한 탄력을 발휘하며 연중최고치의 주가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장초반 810선을 뛰어넘어 한때는 820선을 넘나드는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습니다.
특히 차익성 프로그램매수세가 16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시장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모습인데, 반면 개인투자가들이 적극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고, 외국인들도 매도우위를 보이면서 추가적인 상승을 다소 제한하는 양상입니다.
이라크 정세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종별로도 복구사업과 관련한 관심이 높아지는 양상입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에 오르는 등 건설업종의 강세가 크게 부각되고 있고, 통신과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곤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POSCO 등 대부분 대형주들도 동반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해주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음식료 화학 업종이 소폭 약세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은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이 견조한 모습입니다.
상대적으로 옥션과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들이 부진한 모습이지만 ktf 기업은행 lg텔레콤 등 여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양호한 모습이고 후세인 체포와 함께 운송주들의 강세가 나타나며 아시아나 항공이 3%이상 가장 높은 상승을 기록중입니다.
(아시아)
오늘 아시아 증시는 사담 체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감소 기대감과 함께 동반랠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본증시의 경우 지난주 긍정적인 단칸지수 발표로 인해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수출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초반 2% 이상의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대만증시도 전자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주요저항선인 5900선이 무너지며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상승폭이 타 국가에 비해선 크지 않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그리고 다우지수 1만선 돌파와 함께 후세인 체포 소식은 전세계 주식시장의 동반 상승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일단 올 한해 내내 시장을 짖눌러왔던 재료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국제정세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클 것이고, 이와 더불어 실질적인 거시경제 지표들도 대체로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외국인의 매수강도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미국을 필두로 세계 증시의 안정세가 예상되면서 국내증시 또한 점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수 있어 보입니다.
펀더멘털 개선에 주목하면서 외국인 선호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가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조동신 대우증권 화정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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