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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얇아도 라식수술 가능

강남예안과 '에피라식' 첫 도입… 부작용 거의 없어

각막이 지나치게 얇아 라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도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새 치료법(에피라식ㆍEpilasik)이 국내 처음 도입됐다. 특히 에피라식은 안구건조증ㆍ야간불빛번짐 등 지금까지의 라식수술 치료법으로 나타났거나 우려했던 부작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어 주목된다. 강남예안과 최우정(www.yeeye.comㆍ02-552-8363) 원장은 “에피라식은 각막손상이 적은 라섹과 회복기간이 짧은 라식의 장점을 모은 것으로 지금까지 시력교정술이 가진 합병증의 위험성을 대폭 줄여 안전성을 확보한 치료법”이라면서 “라식ㆍ라섹ㆍ엑시머 레이저(PRK) 수술의 장점은 모두 살린 대신 단점을 보완한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완결판인 셈”이라고 말했다. 에피라식은 에피케라톰이라는 기구를 사용해 각막 상피조직만으로 플랩을 만들고 레이저를 쏴 원하는 시력을 얻는 치료법. 기존 라식수술과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라식수술이 각막 실질부를 포함, 130~160㎛의 플랩을 만들어 각막이 얇은 사람은 치료를 할 수 없는데 비해 에피라식은 50㎛ 정도의 각막 상피조직만으로 만든다. 각막 상피조직은 자체 재생능력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설사 손상이 있었더라도 2~3일만 지나면 이상 없이 재생 된다는 것이 최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새 치료법은 라식처럼 재생이 안 되는 각막 실질부에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가능성을 완전 차단했다”면서 “플랩에 의한 광학수차와 야간동공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은 레이저 조사직경으로 야간의 시력감소나 불빛번짐 등도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 “라식수술 시 각막 상피조직의 신경손상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 등 부작용의 경우 10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 했다” 설명하고 “야간 동공이 커(대체로 8.5㎜ 이상) 라식 치료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람들도 시술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알코올 사용안해 각막상피 805이상 재생
에피라식과 라섹의 차이점
치료과정은 라섹과 비슷하다. 하지만 라섹의 경우 각막상피를 분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에 의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약한 알코올을 20~30초 각막상피에 노출시키면 알코올의 독성으로 각막상피 기저막이 파괴돼 수술 24시간이 지나면 상피세포의 80% 이상이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수술 후 시력회복이 느리면서 통증이 따랐으며 간혹 각막상피 재생에 문제가 생기거나 각막혼탁이 우려됐다. 이에 비해 에피라식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각막상피를 분리하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80% 이상의 각막 상피세포를 살릴 수 있다. 다만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안 질환이 있으면 에피라식은 물론, 시력교정술 자체를 받아서 안 되며 -9 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환자는 각막혼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피라식의 등장으로 라깃수술의 흐름도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라섹수술은 점진적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특히 이미 국내 안과병ㆍ의원 상당수가 에피라식술 도입을 결정한 상황이어서 초고도근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근시 난시 원시 치료법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야간시력 불안정 문제가 해결되고 각막두께가 얇거나 안구건조증이 심해 수술이 불가능 했던 사람들도 안전하게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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