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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통신 3사 합병승인 결정 14일 나올듯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그룹 통신 3사의 합병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결정이 오는 14일 나올 전망이다. 10일 방통위와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LG 통신3사의 합병인가 신청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초당 과금제 도입 등 일부 사안에 관해 상임위원 사이에 이견이 있어 다음 번 전체회의(14일)에서 추가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법정시한인 15일 이전에는 합병인가에 대해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LG통신3사 합병에 대한 방통위의 의결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승인 자체보다는 조건이다. 특히 상임위원간 이견이 노출된 것으로 전해진 초당 과금제 도입은 그동안 예상하지 못했던 사안이어서 주목된다. 이 제도는 현재 이동통신사가 10초당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1초 단위로 바꾸는 것으로 11초, 12초 등도 20초 요금으로 계산되는 불합리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 9월 27일 방통위와 이통3사가 요금인하 방안을 내놓을 때 SK텔레콤이 내년 3월부터 도입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KT와 LG텔레콤은 부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방통위가 한전의 LG 합병법인 지분 보유가 통신 시장의 경쟁제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지식경제부에 한전 지분 청산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권고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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