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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작은 마을에서 또 동전 던지기로 시장 선출

미국 오리건주의 작은 목장 마을에서 지난 20일 동전 던지기로 시장을 결정하는 사건이 벌어져 블랙잭 도박사가 시장에 선출됐다. 포틀랜드 동쪽 467㎞ 떨어진 프레이리시티에서 지난 2일 시장 선거에 나선 블랙잭 도박사 짐 햄셔(39)와 전 시장인 폴 우드워드(80)가 각기 125표씩을 얻어 동수가 되자 동전 토스로 결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햄셔는 마을의 중앙 네거리에서 150명의 주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된 동전토스에서 동전 앞면을 선택했는 데 심판관이 던진 동전은 그의 선택대로 앞면이 보이게 떨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서쪽으로 40㎞ 가량 떨어진 인구 4천400명의 소도시 그로블랜드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2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이 카운티 의회선거에서 G.P.슬론(77) 후보와 리처드 플린(75) 후보가 똑같이 689표를 얻었으며 동전던지기를 통해 슬론이 승리했다. (프레이리시티<미 오리건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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