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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가능성"…750~850 박스권

[9월 증시 전망] 경기부양 보다 수출둔화등 악재 부각<br>소폭상승후 하락추세 반전 전망 우세 "내수·경기방어·업종대표주 관심둘만"

‘오를 만큼 올랐다. 소폭 추가 상승 후 하락추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9월 주식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다. 8월 한달 동안 단기급등한 만큼 이제는 조정을 받고 하락할 때가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반등폭이 예상보다 컸지만 9월까지 추세적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자신한다. 박윤수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월초ㆍ중반께 시장의 방향성이 가시화되겠지만 트리플위칭데이(9일) 전후로 수급구조가 악화되고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이 높다”며 “월 중반부터 지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식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 등 호재도 있지만 수출둔화와 내수침체 등 지수하락을 부추기는 악재도 적지않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경기방어주와 내수 관련주 등 보수적 관점의 종목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지수는 750~850의 박스권= 전문가들은 9월 주식시장이 750에서 850선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수가 650선까지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환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0년, 2002년에 지수가 1차 하락한 뒤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인 후 추가 하락했던 역사적 경험이 이번에도 반복될 것”이라며 “지금은 추세전환을 판단하기 일러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조정 후 상승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박효진 애널리스트는 “지수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상승흐름이 꺾일 것으로 예단하기는 이르다”며 “오는 9월21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해외자금의 국내 유입이 늘면서 업종 대표주와 저가권 대형주의 강한 상승랠리가 올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호재와 악재는 동전의 양면= 9월 주식시장은 전문가들이 고유가, 내수경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세계경제 등의 재료를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호재와 악재로 갈린다. 유가의 경우 우리ㆍ하나ㆍ굿모닝신한증권 등은 가격안정과 하락을 기대하면서 호재로 봤지만 일부에서는 유가 관련 불안감이 여전하다며 악재로 보고 있다. 내수회복 전망도 마찬가지다. 현대ㆍLG투자증권 등은 내수회복 가능성이 미미하고 소비회복세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악재로 보고 있다. 반면 하나ㆍ우리ㆍ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정부의 경기부양대책 등으로 소비가 살아날 수 있다며 호재로 분류하고 있다. 조용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인하 이후 내수경기 회복과 증시로의 유동성 유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또 다른 호재로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IR에 나선다는 것과 D램 가격의 반등 가능성 등이 제시됐다. ◇내수주ㆍ경기방어주 관심= 주식시장이 오르기보다는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함께 내수주와 경기방어주를 관심종목으로 꼽는 곳이 많았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은행ㆍ건설ㆍ유통 등 내수 관련 업종이 유망하고 저가권 대형주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분석했다. 우리증권도 “경기방어ㆍ내수 관련 업종이 유망하다”며 “삼성전자ㆍ현대차ㆍ하나은행ㆍLG상사ㆍ삼양사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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