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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원내대표 "새만금법 정기국회 처리"
입력2007-11-04 18:10:33
수정
2007.11.04 18:10:33
한나라당이 새만금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4일 “새만금특별법은 다른 법과 연계하지 않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특별법 처리는 이명박 대선후보가 최근 전북 새만금개발 현장에 가서 전북도민들에게 직접 약속을 한 것으로 약속을 지킨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전북 새만금전시관에서 전북 지역 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만금특별법이 연내에 제정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여야 의원 173명이 발의해 농해수위를 통과하고 법사위에 넘겨진 뒤 한나라당의 ‘지연 전략’으로 처리에 난항을 겪어왔던 새만금특별법은 이달 내 통과가 확실시된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지난 87년 농지 목적으로 시작된 새만금 개발사업이 외국자본 유입이 쉬워지는 등 규제가 대폭 완화되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개발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한나라당의 이번 방침은 대선을 앞두고 호남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특히 전북 출신인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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