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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ㆍSKT ‘부정적 신용감시’ 분류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13일 SK와 SK텔레콤을 부정적 신용 감시 대상으로 분류하고 무디스도 SK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P의 이번 조치로 각각 A-와 BBB-인 SK텔레콤과 SK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도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S&P는 이날 도쿄지사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조치가 SK글로벌의 회계 분식과 그룹 최고 경영진의 피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SK와 SK텔레콤이 각각 기업설명회를 통해 SK글로벌의 분식 회계 사건과 무관하다고 해명했고 SK텔레콤은 SK글로벌과의 관계 단절 의사까지 밝혔으나 여전히 기업 이미지가 손상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추후 자금 조달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프티 S&P 전무는 S&P가 SK와 SK텔레콤을 신용감시 대상에서 해제하기에 앞서 “우선 이들 회사가 SK글로벌과의 상거래와 지분 연계 문제를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이들이 취하는 조치가 미칠 재정적 효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SK글로벌 분식회계와 관련해 SK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용정보는 13일 SK글로벌 선순위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을 각각 A와 A2에서 CCC와 C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채 신용등급이 무려 12단계 추락한 것으로 A등급이었던 기업의 회사채가 부도 등급인 D등급보다 4단계 위로 떨어진 것이다. 신용등급 CCC는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매우 투기적`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신정 관계자는 이와 관련 “SK글로벌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분식회계 사실이 확인돼 대외신인도가 급격히 실추됐다”며 국내외 채무상환 압박에 의한 자금위기를 맞게 됐고,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급격히 상승했다”고 등급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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