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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현대상선 "학점따야 승진한다"
입력1999-11-02 00:00:00
수정
1999.11.02 00:00:00
문주용 기자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은 사내외 교육을 이수하고 연간 3학점 이상을 취득한 직원들에게만 승진 자격을 주는 인재육성형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교육학점 이수제도」로 불리는 이 제도는 당장 내년부터 직원들이 1년간 사내외에 개설된 각종 교육강좌를 선택, 수강하고 최소 3학점을 취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교과 과정은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시행되는 각종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마련하는 외국어교육·통신교육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학습 동아리를 결성, 특정 과제를 연구하고 결과물을 제출한 직원들도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 관계자는 『사내 외국어 교육의 경우 1개월간 강의를 받아야 1학점을 인정키로 했다』며 『따라서 3개월 강의를 받아야 필요 학점을 취득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사제도를 채용보다는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춰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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