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오피스 빌딩을 건설 중인 청진동 재개발 사업구역에 아트 펜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청진동 12-16지구 재개발 사업지에 아트펜스를 설치해 최근 일반인에게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GS건설은 80년대까지 대표적인‘만남의 장소’였고, 최근까지 근ㆍ현대 건축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아트펜스에 종각역, 기와집, 남산타워, 지하철, 보신각 등 종로의 대표 건축물을 담았다. 2007년 오도비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 50인’에 선정된 김제형씨가 아트펜스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것도 특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진동 아트 펜스는 서울 시민이 늘 보던 것이지만 쉽게 지나쳤던 종로의 이미지를 담아 잠깐이라도 과거를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며 “특히 펜스에 시계와 전광표지판을 담아 만남의 장소였던 청진동을 재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청진동 12-16지구 재개발 사업은 강북 최대 오피스 빌딩 공사로 GS건설은 지상24층의 업무ㆍ판매시설용 쌍둥이 빌딩을 2014년 3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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