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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매시장 완전개방, 세계양판社 경쟁치열
입력2004-12-14 18:43:32
수정
2004.12.14 18:43:32
중국 소매시장이 지난 10일자로 완전개방됨에 따라 국제적 양판업체들이 중국내 영업망을 확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개발일정에 따라 이뤄진 소매시장개방으로 이제 다국적 할인매장 운영업체들은 중국내 합작사를 물색할 필요가 없게 돼 중국 소매시장을 둘러싸고 국내외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세계 1위의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는 내년중 중국에 10~15개의 매장을 추가로 만들어 총매장수를 50여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외국업체로는 매출액 1위를 달리고 있는 까르푸도 매장 15곳을 증설해 전체 매장수를 60여개 이상으로 확충할 방침이고, 독일계 할인매장인 메트로도 내년말까지 매장수를 현재의 절반 이상 늘려 33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월마트는 현지화를 위해 중국기업들과의 합작형식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상하이 바일리안과 베이징의 우마트 등 중국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상하이 바일리안은 지난해 식품ㆍ의류ㆍ잡화 등 소매업체들을 인수해 중국내 최대규모의 체인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하이퍼마켓, 슈퍼마켓, 편의점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내 소매유통업이 이처럼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는 것은 고성장과 함께 구매력을 가진 중산층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웃도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중국 소매시장 규모는 6,0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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