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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분기역 '충북 오송 확정'

호남고속철 분기역 '충북 오송 확정'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관련기사 • 행정도시 인접·균형발전 기대 '낙점' 호남고속철도 충청권 분기역이 충북 오송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지했던 호남고속철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충남 천안을 지지했던 호남ㆍ충남지역 주민과 대전을 내세웠던 대전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경기도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호남고속철 분기역 선정 평가추진위원회에서 오송역이 평가점수 87.18점을 받아 대전역(70.19점)과 천안ㆍ아산역(65.94점)을 제치고 호남고속철도 충청권 분기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오송역은 이날 분기역평가단으로부터 ▦국가 및 지역발전 효과와 ▦교통성 ▦사업성 ▦환경성 ▦건설의 용이성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았다. 항목별 가중치가 가장 높은 ‘국가 및 지역발전 효과’(가중치 33.28%)에서 오송역은 29.40점을 획득, 대전역의 22.99점과 천안ㆍ아산역의 22.90점을 큰 점수 차이로 따돌렸다. 또 교통성(27.71%)에서도 오송은 23.69점을 받아 대전(20.65점)과 천안ㆍ아산(18.94점)을 앞섰다. 한편 전국 15개 시ㆍ도(제주도 제외) 전문가 75명으로 구성된 분기역평가단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외부와 격리된 장소에서 합숙평가를 시행했다. 그러나 호남권 3개 지자체와 충남 추천 평가위원 20명이 심사 도중에 퇴장한 가운데 평가가 진행돼 이들 지역의 반발이 거셀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5/06/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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