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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카드사,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신청 중단

2~3개월 지나면 기존 회원도 사용 불가…혼란 예상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스마트카드㈜(KSCC)와 카드사간의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새해부터 4개 카드사의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이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또 재계약이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1~3개월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이 카드사들의 기존 후불제 교통카드 회원들도 후불제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없게 돼 큰 혼란이 예상된다.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SCC는 이달 말 기존계약이 끝나는 삼성, 신한, 외환,롯데카드측에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28일부터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 신청을 받지 않고있으며 롯데카드도 1월1일부터 신규 후불제 교통카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외환카드는 아직까지는 협의가 진행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KSCC측이 내건 조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이 중단되면 기존에 이 카드사들의 후불제 교통카드를 갖고 있던 고객도 카드 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 재발급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KSCC는 후불제 카드를 신규 발급 할 때 장당 발급전문 생성비 500원과 초기발행관리비 500원, 제휴수수료 300원을 카드사가 부담하는 한편, 기존카드나 신규로 발급되는 교통카드가 한 번이라도 사용되면 장당 연 사용료 2천500원을 낼 것을 재계약 조건으로 요구했다. KSCC는 또 재계약 시점 이후부터 신규 발급되는 후불제 교통카드를 모두 수도권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티머니카드로만 발급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카드업계 관계자는 "KSCC측의 재계약 요구조건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한 것"이라면서 "카드사들이 29일이나 30일쯤 각 사별로 공정위에 KSCC측을 제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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