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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지주사 전환후 자금 부담 예상

미래에셋證, 추가 인수·합병등 대형화 추구할듯

하나금융지주로 전환 상장될 예정인 하나은행에 대해 유상증자를 통한 주주가치 희석 및 과도한 영업권 부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금융감독위원회가 하나금융지주 설립을 인가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뒤 12일부터 하나금융지주로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5일 “하나은행은 지주사 전환 이후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를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을 때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이 있어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인수대상업체로 거론되는 외환은행의 경우 자산가치 대비 주가가 높아 현 주가로 50%를 인수할 경우 1조8,000억원의 영업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업권이란 기업이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장부가치 이상의 가격을 지불한 경우 인수액과 장부가치의 차액이며 무형자산으로 분류돼 다른 자산처럼 몇 년에 걸쳐 상각해나가게 된다. 한정태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는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것이 성장엔진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지주사 전환 이후 어떤 방식으로 대형화를 추구해나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하나은행의 주가는 전일보다 1.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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