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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등 美쇠고기 이달중순부터 대량 수입

추석 앞두고 본격 시중유통 예정

이 달 중순께부터 미국산 쇠고기가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육 유통업체들은 추석을 한달 정도 앞두고 이 달 중순부터 LA갈비 등 미국산 쇠고기를 선박을 통해 대량 수입할 예정이다. 수입육업체인 ‘이네트’는 이 달 10일 선박으로는 미국산쇠고기 (냉동) 160톤을 수입한다. 수입품목은 LA갈비, 목심, 양지, 부채살 등 4가지이며 일 주일 뒤인 8월 18일에는 안창살 등을 포함한 미국산 쇠고기 800톤 가량을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다. 또 다른 수입육 업체인 ‘미트마트’는 8월 20일 전후로 등갈비와 뼈 없는 살코기(정육)를 위주로 100톤 가량을, ‘제니스’는 안창살을 제외한 갈비와 정육 중심으로 40톤, ‘에이미트’는 LA갈비만 20톤 정도 들여올 계획이다. 미트마트 관계자는 “쇠고기 수요가 많은 추석을 대비하려면 지금부터 물량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수입 쇠고기는 정육점이나 소형마트 위주로 판매돼 이르면 8월 둘째 주에는 식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수입업체들이 정육과 갈비를 선박을 통한 첫 수입품목으로 선정해 정밀검역을 받지 않아도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밀검역은 14~18일이 소요되는데 반해 일반 검역은 3~5일이면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29일 ‘네르프’에서 처음 들여왔던 미국산 쇠고기 약 1.5톤은 정밀검역이 끝나는 이번 주말부터 유통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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