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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평도에 포탄 수십 발 발사

우리 군, 수십발 대응사격… 서해상 전투기 긴급출격<br>이 대통령 "단호히 대응하되 확전 안 되도록 만전 기하라"

북한이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부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은 주민들이 살고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YTN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에서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앞서 방송은 우리 군 부상자가 14명이며, 이 가운데 4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이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서해 남쪽으로 실시하던 중 북한이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수발은 연평도에 떨어졌다"며 "이로 인해 연평도에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측도 북한의 해안포 기지가 있는 육상으로 K-9 자주포 대응사격을 실시했다"며 "대응사격과 함께 추가 도발을 하면 강력히 응징하겠다는 내용으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서해상의 F-15, F-16 전투기를 서해 5도지역으로 출격시켰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도개 하나'를 발령했다. ◇ 이 대통령 "확전 안 되도록 만전 기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단호히 대응하되 확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보고받고 "후송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박정하 춘추관장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상황 발생 직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해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참모들과 대책을 숙의했으며 현재 청와대 지하벙커에 있는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한민구 합참의장 등과 화상회의를 진행중이다. ◇ 靑 "호국훈련 반발여부 확인중"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우리 해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진행중인 `호국훈련'에 대해 북한이 반발해 공격을 감행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우리 해군이 (연평도 근해서) 호국훈련 중인데 오늘 북한이 전통문을 보내 (북한에 대한) 공격성이 아니냐는 항의가 있었다"면서 "이 부분과 연계된 게 있는지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한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사실을 보고받은 뒤 긴급 수석비서관회의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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