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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드라마 '루키'
입력2000-11-29 00:00:00
수정
2000.11.29 00:00:00
SBS 새드라마 '루키'
경제위기 돌파 경쾌하게 그려
또다시 직장인들의 가슴을 옥죄는 경제위기. 직장인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
SBS가 내달 11일부터 방영하는 월ㆍ화 드라마 '루키(극본 주은희, 연출 고흥식)'는 이러한 현실을 딛고 내일을 향해 노력하는 직장 남성들을 그린 드라마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출발한다는 뜻에서 제목도 '루키'로 달았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가와 PD는 지난 98년 네 명의 직장 여성들을 그린 드라마, '퀸'으로 인기를 모았었다. 이번 드라마는 네 명의 여성 대신 네 명의 남성을 내세운다. 주요 배역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바뀌었을뿐 극 구조상 '퀸'의 후속작에 가깝다.
무역회사 영업부를 배경으로 책임감에 치여 사는 노총각 엄순대 역을 탤런트 유동근이 맡았고, 조재현은 남자다움에 생명을 거는 유장석 역으로 분한다. 신인 차현세와 박정철은 각각 1등 지상주의자와 전형적인 신세대 사원으로 등장한다. 이 밖에 황신혜ㆍ강성연ㆍ소유진 등이 이들의 상대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방영중인 월ㆍ화 드라마 '천사의 분노'(극본 고선희, 연출 정을영)는 16부작이었던 당초 예정을 앞당겨 내달 5일 12부작으로 조기종영한다.
김희원기자
입력시간 2000/11/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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