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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중소형株 '돌풍'

다우지수 폭락속 올 6.4% 상승 새주도주 부상미국 증시에서 자본금규모가 작은 중소형주가 새삼 각광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3일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제목으로 중소형주가 미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중소형주 중에서도 에너지와 원자재, 운송장비업체를 3대 투자유망주로 추천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지난 11일 현재 537.10포인트를 기록, 올들어 6.4%나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러셀지수는 지난 10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 비해서도 불과 1.0%의 격차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반해 대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올들어 9.3%나 폭락, 지난 20년대 이후 연초장세로는 80년만에 최악의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 러셀지수 증가율은 또 지난해 10월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를 추월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이같은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연말대비 5.6%나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러셀지수의 호조를 놓고 그동안 정보통신이나 기술주로만 몰리던 자금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소형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대형 기술주만 선호하던 미국의 투자가들로선 중소형주의 강세를 「충격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형주에 매수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문은 중소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점이 최대 투자메리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페니는 『올해 러셀지수 편입기업의 수익증가율이 37.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S&P500의 16.7%에 비해 두배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중소형주의 PER(주가수익률)가 현재 대형주를 밑돌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러셀지수 편입종목의 주가수준은 올해 수익예상치를 19배정도 옷도는데 반해 S&P500은 24배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비엔은 『기술주가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한다면 현시점에서 중소형주야말로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투자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서 레빗 증권거래위원회(SEC)위원장은 지난 주말 신용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투자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러셀 2000지수= 러셀지수는 미국의 3,000대 대기업중 규모가 작은 2,000개 상장기업의 주가평균을 계산한 것이다. 다우지수와 함께 미국의 4대 주가지수로 불리우고 있다. 러셀지수는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업중 시가총액 10억달러 이하의 기업만을 대상으로 산정된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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