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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이사람] CJ39쇼핑 베스트도우미 1호 石娥蘭

[유통가 이사람] CJ39쇼핑 베스트도우미 1호 石娥蘭『통화 개시 10초안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최근 CJ39쇼핑의 「베스트 도우미 1호」로 선정된 석아란(石娥蘭·31·사진) 씨는 텔레마케터(TM)의 성공비결을 이렇게 소개했다. 베스트 도우미란 사내에서 가장 친절하고 성실한 직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제도다. 石씨는 『고객들은 전화 통화 후 상담원의 목소리를 통해 상품의 구매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절하고 상냥한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石씨가 하루에 받는 상담전화는 많을땐 350통, 여기서 올리는 매출도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그는 방송에 나간 물건이 일찍 매진되면 나중에 재고여부를 파악해 고객들에게 매입을 권유하는 남다른 영업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그는 TM의 자세와 관련, 우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추어야 하며 고객을 말을 차분하게 들어주는 「경청(傾聽)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石씨는 『고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친근하고 편안한 목소리를 가져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틈틈히 음조나 억양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판매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시간이 날때마다 자료실에서 관련책자를 탐독하고 있다. 그는 『원래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친절하다고 칭찬해줄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입사한지 2년째인 石씨는 사내에서도 TM교육을 맡아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줄 만큼 애정을 갖고 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18 19:0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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