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교통정보시스템 등장

로티스, 최적거리·과속정보등 실시간 제공㈜로티스(대표 박종헌)와 ㈜로드아이정보기술(대표 김윤국)은 차량에 장착해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시스템, '로드아이'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조만간 본격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도로변에 설치되어 있는 신호등에 로티스가 개발한 '비콘'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하여 사용자의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전방 7~8개, 좌우 3~4개 비콘 설치지역 교통정보를 차량내 단말기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시스템.

기존 교통방송, 교통정보ARS, 인터넷, 전광판 등 보다 정보 포괄범위가 넓고 실시간으로 정보전달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또 원하는 지역까지의 최적경로, 급커브길, 사고다발지역, 과속경보, 무인카메라 설치지역 등의 정보도 제공하며 핸즈프리 기능까지 갖고 있으며 증권, 날씨, 관광지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측은 우선 서비스 지역을 수도권과 경기 지역으로 국한했으며 이를 위해 이들 지역에만 1만8,000여개의 비콘을 설치했다.

부산지역도 제휴회사 선정을 마치고 현재 설치중인 데 빠르면 연말부터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김영식 로드아이정보기술 경영지원팀장은 "단말기 20만원에 월이용료 8,000원 정도를 가격으로 산정하고 있다"며 "보험회사 등과 제휴를 통해 보험가입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운행한 만큼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보험상품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티스는 LG그룹에서 분사한 벤처 1호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관련 특허만 15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드아이정보기술은 국내시장 및 손해보험시장을 개척하는 로티스의 마케팅파트너다. [phone]

조충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