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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국채 신규매입 두달째 축소
입력2009-03-02 18:32:27
수정
2009.03.02 18:32:27
보유규모는 계속 세계 1위
중국이 지난해 12월말 미국 국채 보유액 7,274억달러(약 115조원)로 세계 1위 보유국 자리를 지켰다.
2일 상하이증권보는 미 재무부 통계자료를 인용, 2008년말 현재 중국의 미국채 보유액은 7,274억달러로 전월의 7,132억달러에 비해 142억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지난해말 미 국채 6,260억달로를 보유한 일본을 제치고 4개월 연속 세계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신규 매입액은 지난해 10월 659억달러를 정점으로 11월 290억달러로 줄어든데 이어, 12월엔 142억달러로 축소되면서 석달째 급격한 하강곡선을 그렸다.
중국 전문가들은 구제금융 등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미 국채를 사들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장밍(張明) 박사는 "미 정부가 경기부양 과정에서 국채 발행으로 경기부양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 할 것이고, 이 경우 중국의 달러 자산은 자산가치 하락과 달러 평가절하의 이중의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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