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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업체들 `도약 나래`

중견건설업체들이 수주물량 확보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도약을 꾀하고 있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들어 성지건설과 한진중공업, 한신공영 등 중견건설업체들이 수주 및 분양실적 향상과 유동성 확보 등의 경영을 통해 선두권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성지건설은 지난 22일 851억여원 규모의 야은~원덕 도로확장공사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6월 이후 두 달여 만에 6건에 1,800여억원 상당의 공공 및 민간공사를 따냈다. 또 성지건설은 다음달 인천 송도신도시2공구 7블록에서 626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을 세우는 등 건설과 주택부문 모두에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의 기획부의 이원일 차장은 “최근 분당 월드유통센터를 1,300여억원에 팔아 유동성을 확보, 일단 부채비율을 175.5%로 낮추는 등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한 덕분에 민간 및 공공건설의 수주경쟁에서도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 역시 한동안 중공업 부문에 편중됐던 경영전략을 수정, 주택ㆍ건설부문으로의 경영다각화에 나섰다. 한진은 이를 위해 최근 새 주택브랜드를 개발, 다음달 성지건설과 동시분양 형태로 공급할 송도신도시 2공구 6블록 아파트에 처음 적용할 계획이다. 또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 한진그룹 내 계열사 지분 정리와 상호지급보증 문제를 풀어 계열분리신청을 할 계획을 세우는 등 건설과 중공업부문 전문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작업에 가속을 붙이고 있다. 이 회사 김성회 대외업무협력담당 상무는 “송도아파트를 시작으로 수도권과 서울에서 아파트 신규 공급물량 확대와 건설부문 일감확보에 대대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내년 중에는 건설업계 선두권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신공영도 연말까지 전국에서 아파트와 주상복합 8개 단지 2,800여 가구를 신규 공급할 계획을 세우는 등 주택사업 분야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한 주택사업담당 관계자는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주택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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